抱かれたい男

TIFF 독점인터뷰 내용

udada_dadada 2008. 11. 2. 22:03

 

 

 

(아주 엉망진창, 신뢰도 40% 정도의 번역이다. 일본어 -> 다른 언어 ->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는 더 떨어진다.

더군다가 막상 해석하면서도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 뭔가 정리가 안 되고.........아마 내 실력이 개판이기 때문이겠지만. ㅋㅋ

별로 중요한 내용도 없다. 그러니 읽을 필요는 정말 없다는 점을 강조 -_-;)

 

그럼 이어지는 엉망진창 해석 - _- ;;

  

 

tiff : 일본 영화 ....부문의 출품작 <クローンは故郷をめざす>의 감독과 주연을 모시고 인터뷰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밋치 : 잘 부탁드립니다.

 

tiff : 먼저, 캐스팅에 대해서 모두들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더군요.

 

밋치 : 그렇습니까?

 

tiff : 네, 모두들 '아~'라고 감탄의 소리를 낼만큼요.

 

밋치 : 아마 실제론 이런거겠죠. 얼굴이 보기에 클론 같다고요.

 

tiff : 하지만 클론도 인간이잖아요.

 

감독 : 클론도 인간이지만, 모두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오이카와씨는 제가 캐스팅한겁니다. 그를 선택한 건 클론처럼 생겨서가 아니라, 이 영화에서 클론을 하나의 사람으로서 대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이카와의 강한 존재감이 이 영화를 완성하는데 필요했죠.

 

tiff : 그럼 각본을 쓸 때, 오이카와씨의 이미지가 그 안에 담긴건가요?

 

감독 : 네

 

밋치 : 처음에 이 일을 얘기할 때, 콘티를 갖고 왔는데, 엄청 두꺼웠어요. 감독 자신이 직접 그린 콘티였고, 그 안에 나온 인물이 저와 닮았더라구요. 찍기로 정하기도 전에 말이죠.

 

tiff : 그랬군요.

 

감독 : 저는 오이카와씨가 아니면 이 영화를 안 찍겠다고 했죠.

 

tiff : 그 정도였나요? 제가 묻고 싶었던 건데, 알고보니 그런거였군요. 그럼 정말 희망하던대로 캐스팅됐네요.

 

감독 : 넵. 영광이죠. 그때는 꼭 캐스팅하고 말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tiff : 嶋田久作(다른 출연진)도 그런거죠? 정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인데요....

 

감독 : 다른 4명의 주요 배우들 모두 제가 요구한대로죠. 영화제작이 결정된 후에 상의한건데, 정말 영광스럽게도 촬영을 시작했죠.

 

tiff : 그럼, 클론의 오이카와씨는....

 

밋치 :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이걸 찍기 전에 배우하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저보고 이번에 뭐할거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클론에 대한 영화를 찍으려 한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저를 위한 역할이라며 꼭 찍으라고 하더군요.

 

tiff : 클론은 우리에게 아직 낯선데요...

 

밋치 : 네, 본적도 없죠.

 

tiff : 허상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힘드셨겠어요.

 

감독 : 네, 이 영화는 모두들 자기가 갖고 있는 관념과는 반대로 가야했죠.

 

tiff : 그건 마치 허구처럼 아름다운 오이카와상에겐 잘 맞았겠어요. 연기하기에 어땠나요?

 

밋치 : 감독이 매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요구와 생각 등등의 파워풀한 지적하에서, 매일 산 속에서 바람 맞으며~ 비 맞으며~ 영화를 찍었어요. 제어하는 방면에서...어떻게 말할까나....over/too much의 표현과 폐쇄적인 부분이 자기 내부에서 충돌하면, 이런 걸 어느 정도로 표현해내야 하나 하는게 정말 불안할 정도였죠. 그저 모든 걸 감독에게 맡기고 감독을 믿고, 제 자신은 그저 도마 위의 생선이었죠.

 

tiff : 그러니까 감독이 비교적 구체적인 부분도 모두 지시한건가요?

 

밋치 : '비교적'인게 아니라, 모든 부분이 그랬어요. 정확하게 5센치였죠. (???)

 

감독 : 정말 그랬습니다. 미심쩍게 찍은 부분은 다 짤라버리고 정밀한 부분을 계속 다시 찍어갔죠.

 

tiff : 감독님이 오이카와상이 아니면 안된다고 했으면서, 그에게 연기를 맡기지 않았네요?

 

감독 : 물론 오이카와상이 아니면 안되죠. 하지만 기왕 하는거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오이카와가 연기할 때마다, 제가 괴팍한 성격이라서, "더 잘할 수 있어, 더 잘될거야"라는 요구를 하게됐죠. 더 잘 할 수는 없겠다 싶을 때야 ok했죠. 어쨌든 감독으로서 영화의 질을 높여야하니까요. 그도 내 기대에 100%로 부응했습니다.

 

밋치 : 에? 100%는 너무 과장이잖아요.

 

감독 : 아니에요. 딱 100%에요.

 

tiff : 좋네요. 100%라는 이 말을 처음 듣는 건 아니죠?

 

밋치 : 촬영을 끝낼때 저의 성숙하지 않은 연기에 대해 물었지만, 감독은 그러면 뭐가 어떤데라는 식이었죠. 제작이 완성된 후에도 그랬어요. 사실 제가 평소엔 S인데, 어떻게 된게 M이 되버린거에요.

 

감독 : 저는 S죠.

 

밋치 : 감독의 얼굴을 살피면서, 마음 속으로 '이건 나같지 않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내가 감독의 완성된 작품을 어떻게 대했는지와 비교해보면, 감독의 만족감에 더 신경쓰는 쪽으로 변했어요. 사람은 정말 변하더라구요.

 

tiff : 그런가요? 영화 촬영 중 새로운 자아를 발견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밋치 : 음..밋치의 M이죠. 죄송~

 

tiff : 클론 1호, 2호 같은 형식으로 매번 각기 다른 연기를 해야하는게 복잡했을텐데요, 클론이 재생되는 순간이 어떻게 표현될지 관중들 모두 기대하겠네요.

 

밋치 : 정말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어느새 아주 열심히 연기하고 있었어요. 감독이 컷이라고 소리치는 순간에 아쉬움이 남지 않았죠. 잘 해냈다는 안도감을 위해서 어떨 땐 오버 연기를 했죠. 하지만 감독은 이런 상황이 생기는걸 허락하지 않았죠. 그래서 저 또한 좌절감이 생긴적도 있어요.

 

tiff : 열심히 연기했는데 오히려 감독은 그게 아니었군요.

 

밋치 : 네. "그런건 필요없어, 밋치의 특색은 필요없어"라고 말했죠.

 

감독 : 전파(?)를 내보낼 필욘 없었죠.

 

tiff : 정말 역할이 어두운 성격인데요, 속박되는 감정이 있었겠네요.

 

밋치 : 답답했죠

 

감독 : 속박뿐만이 아니라, 내적으로 승패를 가르는(?) 역이었죠. 클론을 보면 기계인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게 아니잖아요. 외적 표현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표현되어 나와야죠. 더 중요한 건 그 역할 속에 내포된 인격이죠. 내적으로 우러나는 더 부드럽고 아주 리얼하지 않으면 세가지 역할의 다른점이 성립될 수가 없죠. 정말 힘들었어요. 그도 스트레스받으며 연기해냈죠.

 

tiff : 감독의 말은 역할의 뒤얽힘을 잘 나타내시는 것 같네요.

 

밋치 : 말하자면, 여러 역을 나눠맡는거죠. 목소리 톤에서부터, 어떤 기분으로 대사를 읽어낼지도요. 차분하게.....어떻게 말할까....

 

tiff : 대사가 없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감독 : 대사가 없더라도 존재감도 중요하죠.

 

tiff : 그때 어떻게 연기했나요? 더 어려웠겠어요.

 

감독 : 대사가 없을 때 더 어려웠죠.

 

tiff : 방금 세가지 역할에 대해 말하셨는데, 영화에서는 클론이 두명이잖아요. 한 명이 나오고 그 후에 한명....

 

밋치 : 耕平(주인공 이름), 클론, 또 클론이죠.

 

tiff : 두번째 클론을 봤을 때 영화의 코멘트에서는 3호라고 하던데.....

 

감독 : 영화에서는 3명의 高原耕平이 나옵니다. 그래서 高原耕平을 기준으로 3명인거죠. 클론을 기준으론 2명이지만요. 이렇게 말하면 복잡한데, 결국 그가 연기한 세번째 역할이니까요.

 

tiff : 그래서 3호라고 한건가요?

 

감독 : 네.

 

밋치 : 대본에선  耕平1, 耕平2, 耕平3이라고 나와요.

 

tiff : 제가 다른 관중과 토론한 게 왜 3호인가였는데,  耕平 자신도 클론이라고 볼 수 있죠?

 

밋치 : 그 자신도? 정말 흥미롭네요.

 

감독 : 영화에서 사실 관중들에게 상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뜻이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저에게 제일 중요한건 첫번째 클론이 우리가 말하는 2호고, 그에게 기억장애가 일어나서, 소년시절의 기억을 가진채 어른의 몸으로 깨어난다는거죠. 어떻게 그의 마음을 표현하느냐가 본편의 첫번째 주제였죠.

 

밋치 :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에게도, 극중 진정한 주연은 바로 그였죠.

 

감독 : 맞아요. 耕平2가 첫 클론이자 본편의 주인공이죠.

 

tiff : 그가 나타난 장면은 저마다 서로 다르게 이해될 수 있겠네요.

 

감독 : 어떤 의미에서 이 작품은 쉽게 이해될 수 있는 게 아니죠. 저는 영화 자체의 예술성이 잘 표현해서 오리지널 작품 자체를 중요시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매 장면마다 "이래서 이렇게 된거다"라고 간단히 설명한 영화가 아니라, 관중들 스스로 모든 이미지를 체험하고, 다 보고나서 마음 속에 잊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남게 된다면, 저에겐 그게 가장 행복한거죠.

 

밋치 : 유창한 설명이시네요(박수)

 

tiff : 영화를 찍을 때도 계속 그런 생각이셨나요?

 

밋치 : 맞아요. 현장에서도 그랬죠.....공격적......

 

감독 : 공격은 아니죠.

 

밋치 :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감독의 열정과 영화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답니다.

 

tiff :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을 탔었는데요 (선댄스 : nhk국제영상작가상,2006년수상작품), 빔 벤더스(영화감독)가 executive producer(기획자? 제작자?)를 맡았는데요, 무슨 건의사항은 없었는지요?

 

감독 : 처음에 각본이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탔죠. 빔 벤더스 감독은 그때 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이 각본을 구입한 후에 그가 일본에 왔습니다. 제가 그를 만나러 가서 어떻게 각본을 다듬을지 물어보면서 여러 충고와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계속 탈고를 거쳐, 총 24번 고쳐졌습니다. 마지막 원고를 탈고하고서 촬영단계에 접어들었죠. 정말 빔 벤더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tiff : 그럼.... 오이카와씨 역시 많은 영화를 찍었는데요, 주연은 처음이었죠?!

 

밋치 : 네

 

tiff : 정말 의외였어요. 첫 주연의 기분이 어땠나요?

 

밋치 : 처음부터 생각했죠. 언제쯤 주연을 맡아서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까하고요. 5~6년 동안 생각했는데 드디어 실현됐죠. 많은 감회가 있었습니다. 스탭들이 저를 찾아와서 얘기할 때가 가장 득의양양한 시기였죠. 기뻐날뛸 듯 했죠. 하지만 기쁨도 거기까지였어요. 한 순간이었죠.

 

tiff : 바로 방금 말한 촬영중의 고생말이군요.

 

밋치 : 촬영시작부터......

 

감독 : 알아요~

 

밋치 : 하지만 그린카펫을 밟던 그날, 양 옆에서 밋치~ 밋치~를 외치던 소리를 들으면서, 행복을 느꼈어요. 이 역할만으로 얘기하자면, 촬영의 고생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앞으로 배울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 : 이 영화를 보면 단언하건데 오이카와 미츠히로가 연기파란걸 알 수 있습니다.

 

밋치 : 전에 기분은 이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감독 : 저는 확신하고 확인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밋치 :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  매우 자연스러운, 엄청 자연스러운 연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역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역이지만, 그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섬세하게 역을 소화해냈습니다. 이건 제가 전심전력으로 완성한 자신있는 작품입니다. 관중들 마음속에 남아 소중히 여겨지는 작품이야말로 완성된 것이며 살아남는 것이라 생각해요. 기대를 갖고 와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밋치 : 저는 밋치입니다. 이 작품은 제 연기인생중 가장 고생스럽게 찍었으면서도 가장 가치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밋치는 한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배우로서의 자아와 책임이었습니다. 이 점은 본편의 촬영중에 얻은 새로운 인식입니다. 많이 관람해주세요.

 

감독&밋치 : enjoy Tiff!